[BTM People] 기술경영학과(Business of Technology Management; BTM) 구성원들은 그 어떤 과보다 다양한 경험,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경영학과의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기획기사 BTM People의 취지이다.

대학원생들에게 겨울 방학이란 학기 중과 크게 다르지 않게 바쁜 시기이다. 다들 연구에, 논문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이 시기이지만, 또 이는 우리가 새로운 얼굴들을 맞이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바로 지난 주에 있었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BTM People의 첫 호로써 기술경영학과  석(박)사 과정(11기) 신입생 대표로 선출된 김다운씨를 인터뷰하였다.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나이 서른이 된 김다운이라고 합니다. 서울시립대에서 전자전기학부를 전공하고 삼성 SDS에서 빅데이터 분석 업무를 하다 이번에 대학원에 석사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주 출신이에요.

Q) KAIST 기술경영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KAIST에 대한 동경은 오래 전부터 있었어요. 13년 전 중학교에서 KAIST 견학을 왔을 때부터 입학을 꿈꿔왔었거든요. 그 꿈을 쭉 가지고 있어서였는지 이렇게 대학원으로 다시 한 번 KAIST를 찾게 됐네요. 학부도 ‘공돌이’에 회사 일도 하다가 지원하게 된 건 무언가 내 것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욕구가 컸죠. 회사에서는 필요한, 시키는 업무들만 하다 보니 기술 베이스에 경영 지식을 더 하여 제가 만들어 나가고 싶은 것들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대학원에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Q) 오늘 오리엔테이션을 했는데 기술경영학과에 대해 받은 인상이 있다면?

사실 면접 당일이나 오늘 학교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겨울이라 날씨도 춥고, 다소 황량한 느낌을 받은 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오리엔테이션에서 대학원생들 사이에, 또 교수님들과도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정말 좋았어요. 제 마음도 따뜻해 지는 기분이 들던 걸요?

Q) 오리엔테이션에서 랩이 미정이라 하셨었는데, 생각이 있다면?

랩은 앞서 오리엔테이션에서 얘기했던 바와 같이 미정이에요. 다만 관심이 있는 것이라면 만드는 것을 좋아해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해요. 또 빅데이터 분석이나 통계, 머신 러닝 쪽에도 관심은 가지고 있고요.

Q) 오리엔테이션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맛집을 좋아한다 하셨는데 특히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소문난 맛집을 찾아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요, 특히 가리는 것이라던가 좋아하는 것은 없어요. 굳이 따지자면 최근에 게의 맛을 다시 한 번 발견하면서 그 맛에 빠져있는 상태라 할까요?

Q) 맛집 순례 이외에 다른 취미가 있다면?

어릴 때부터 항상 뭔가를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제가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집을 비우게 될 때마다 고양이를 위해서, 그리고 취미 삼아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고양이가 올라가면 물이 나오는 장치 같은 것들을 아두이노를 이용해 디자인하고 제작한 적도 있고요. 다음 달에는 또 괌으로 여행을 갈 예정이라 고양이를 위해 밥 주는 장치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김다운씨가 직접 만든 기계로 우측 사진과 같이 고양이가 패드 위에 올라가면 식수대와 유사한 원리로 물이 나오게 되어있다.

Q) 마지막으로 신입생 대표로 선출되셨는데 목표가 있다면?

다른 것보다도 동기들간의 화기애애하고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요.